의왕시청 전경./의왕시 제공
의왕시청 전경./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 상태가 위험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채무금 10% 상당을 납부해 주는 청년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9일 학자금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의왕 청년들의 신용회복지원을 도모하고자 2024년 ‘의왕청년든든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9~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1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의 학자금 대출금 상환을 6개월 이상 장기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 신용회복을 위한 재단과 지원대상자 간 분할상환약정체결 시 최대 100만 원까지 채무금 10% 상당의 초입금 지원을 하는 납부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기준 재단이 책정한 관내 신용유의 대상 청년 수는 총 19명으로, 시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0년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는 현수막 게시는 물론, 시 간행물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다.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한 신청 기일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지난달 말까지 였으나, 기한을 연장해 올 12월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첫 사업 시행 당시 9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본 만큼 시에서는 청년 시민들의 경제 부담의 완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