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19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주점 안으로 SUV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주점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모두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낸 차량은 해당 상가 인근 공영 주차장에서 나오다가 갑자기 가속해 주점으로 돌진했으며, 유리창을 뚫고 주점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