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같은 집에 사는 사촌 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하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40분께 하남시 창우동의 한 주거지에서 사촌 형인 20대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귀가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몇 달 전 가족과 함께 조부모의 집에 들어갔으며, B씨 또한 해당 집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A씨는 집 내부 집기를 옮기는 도중 의견 충돌로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돌발적으로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해 거주지 인근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A씨는 과거부터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는 조사 후 석방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