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일주일간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7일간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1천 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사 출입구에는 노란 리본 배지를 직원들에게 배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 '기억과 연대' 포털 내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이 운영 중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안산시 단원구청 일대에서는 추모 경보 사이렌도 울릴 예정이다.
이번 경보 사이렌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지는 데 목적을 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