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5월 현장실사 및 설명회, 6월 중 개최지 결정

인천시, 공항 및 호텔·컨벤션 기반시설 탄탄

유정복 “인천시 역량·잠재력 총동원”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공모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5월 중 후보도시 현장실사와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진행한다. 개최 도시는 6월 중 최종 결정되며, 해당 도시에서 내년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유 시장은 이날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경한 인천시 국제관계대사와 함께 외교부에 방문해 인천이 APEC 정상회의에 최적지인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은 APEC 정상들이 묵기 적합한 호텔과 컨벤션 시설 등 기반시설이 다른 도시에 비해 탄탄하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APEC 정상 전용기가 대기하기 편하고, 공항에서 도심까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쟁 도시들이 ‘관광’ ‘문화’ 등에 방점을 둔 것과 달리 인천은 APEC 정상회의의 본질인 ‘경제’에 주력해 지역에 있는 글로벌 대기업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를 요청한다”며 “인천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총동원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정상회의 무대가 될 개최도시와 협력이 중요하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인 방식으로 최적의 도시가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