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식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이나 정부나 여야 할 것 없이 한 마음으로 경제와 민생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7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식에서 “이번 총선 결과, 민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국민이 정치권에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할 것을 바라고 있다. 이러한 민의를 반영해 (여야가)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오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 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 거기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역구 의석 중 161석을 확보하며 압승하자 김 지사 역시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 심판론’으로 해석하며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한편, 이날 협약에 대해 김 지사는 “국토부·환경부·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용인시·평택시가 함께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 경기도는 반도체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바이오벨트에 더해 AI지식산업벨트·AI문화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