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중 양자회동 성사될 전망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을 환영한다”면서도 “만남까지 2년이 걸렸다.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협치의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대표도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해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며 야당과 소통·협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윤 대통령이 이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지사 또한, 민주당이 161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총선 결과를 두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평가하며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