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23일 실무회동 자리에서 마주했다.
민주당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양측은 영수회담에서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 실장은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권 실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권 실장 등은 국회에서 만나 실무회동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 22일 실무회동을 진행하려 했으나 대통령실 측에서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취소하며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영수회담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할 것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