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4 → 39세까지 넓혀… 7월부터 저렴한 '월 5만원대'로

 

청년에 특화된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가 본격화하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청년할인 대상을 기존 19∼34세에서 39세까지로 확대하며 점유율 경쟁에 나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할인을 받으면 일반권(6만2천∼6만5천원)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천∼5만8천원)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35∼39세 청년은 일반권을 사용한 뒤 7월 이후 7천원(할인금액)에 만기사용개월수를 곱한 만큼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현시점이 아니라 청년할인 적용 시작일인 2월 26일부터 시범사업 기간(6월30일까지) 내 이용한 금액을 모두 소급해 받을 수 있다.

대상 카드는 청년 명의로 가입된 모바일·실물카드이며 오는 7월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환급은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만 적용된다. 7월부터는 5만원대 할인 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