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포시 철도증차 46억 지원
3년간 한시적으로 5편성 늘려
동시간대 수송 가능인 40% ↑
정부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김포시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민 출퇴근과 연계된 서울시 도시철도(4·7·9호선)도 2027년까지 8편성 증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에 더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5편성을 증차하면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배차 간격을 3분에서 2분 10초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잡시간 배차간격이 50초 줄어들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40%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약 30%(182%→130%), 최고 혼잡도는 약 25%(199%→15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