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화성을) 대표가 물러나는 개혁신당의 새 대표에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경기도파'가 후보로 나섰다.

허은아 전 의원과 조대원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까지 모두 5명의 후보 중 3명이 경기도에서 정치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라 당대표 선거에서 이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지난 2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면서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겠다"면서 "지긋지긋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성균 화성시의원은 '지방의원 1호 탈당자'로서 경기도와 개혁신당의 고리를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지방정부의 수권정당으로, 캐스팅보터로 자리매김해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