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신정임씨, 공모전 대상 영예
경기북부를 아우를 새로운 광역자치단체의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졌다.
경기도는 1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명칭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새이름은 총 5만2천435건의 응모작 가운데 홍보·네이밍·역사학자·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됐다.
공모 결과는 국내 최초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이 대형 화폭에 새 이름을 쓰는 서예 퍼포먼스로 공개됐다. 석 화백은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다'라는 바람을 화폭에 함께 담았다. 공모전 대상작의 영예는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에게 돌아갔다. 신씨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됐다.
도는 또 이날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특임 홍보대사로 배우 신현준씨를 위촉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일이 마라톤으로 치면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