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인물난으로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경기도 출신 송석준(이천) 의원이 윤석열 정부 2기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송 의원은 2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경기 이천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송석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낳은 미래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도 “주변에서 당의 수도권 외연 확대와 체질 개선을 위해 나서달라는 요구가 많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날 도내 정치권 인사들과도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수도권 3선 중진이자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송 의원이 당직을 맡을 경우 ‘영남당’ 이미지를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토교통부 고위관료 출신이어서 주택교통 등 국민들의 주거문제와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집권여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