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에서 빗길에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45분께 안산 단원구 고잔동 안산우체국 사거리(고잔역 방향)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중앙지하차도를 빠져나온 쏘렌토가 충분한 감속 운행을 하지 않아 빗길에 미끄러져 안산우체국 사거리 앞 정지 신호로 대기 중이던 스타렉스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스타렉스와 K5 등 앞서 대기 중인 차량 6대도 연쇄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쏘렌토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스타렉스와 K5 운전자 등 3명 역시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차량 4대 탑승자 6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