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병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
원내대변인에는 안성 윤종군 임명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호가 7일 출범했는데, 경기 출신 인사가 다수 임명돼 눈길을 끈다.
민주당 22대 첫 원내대표단에는 정책수석부대표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이, '민주당의 입'이 된 원내 대변인에는 윤종군(안성)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윤종군 당선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수석을 맡았고, 이후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이 대표를 도운 대표적 '친명계' 인사다.
원내 부대표로 임명된 초선 15명 인사 중 6명이 경기 출신으로 구성됐다. 김남희(광명을)·부승찬(용인병)·김용만(하남을) 당선인과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안태준(경기광주을) 당선인이 있다. 안 당선인은 대표적인 '성남·경기 라인'이다.
또 모경종(인천 서병) 당선인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106대1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경기도청 청년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전남 여수을 조계원 당선인 역시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정책보좌관과 정책수석보좌관을 지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경기도 관련 인사가 대거 다수당 원내대표단에 포함돼 경기도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있다"며 "다만 이들이 친명계 핵심이어서,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어떤 관계를 정립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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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