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연계, 실시간 정보 공동 활용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린다.
도민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비롯해 도로전광표(Variable Message Sign·VMS), 누리소통망(SNS), 대형 포털(네이버·티맵) 등을 통해 실시간 사고 정보를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 평균 1천25대가 경기도로 진입했고 총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도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국토교통부 위탁운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번 달부터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위치정보와 사고 정보를 도 교통정보센터에 실시간 전송해 빠르게 전파할 방침이다.
위험물질 운송차량은 국토부에서 관리한다. 석유 등 위험물(1만ℓ 이상), 유해화학물질(5t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t 이상, 독성 2t 이상), 지정폐기물(10t 이상) 차량을 말한다. 국토부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한국교통안전공단 운영)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애기치 않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 교통정보센터 내 ‘돌발정보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낙화물 사고·도로 차량통제 등 돌발상황을 알리고 있다. 돌발정보시스템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119 신고로 접수된 사고 내용 중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