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2년간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채무 안정적 관리, 킬러규제 혁파,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성과로 들었다. 부동산 과세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외교 지평이 넓어졌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150여 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5천만 시장에서 80억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전 수출, 방산 수출, K-콘텐츠 수출로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기점으로 ‘핵 기반의 확장 억제력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고도 평했다.
그는 “한미 연합연습을 다시 시작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우리의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왔다”고도 했다.
더불어 이러한 관계가 첨단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는 한미일 협력체계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새롭게 구축한 한미일 협력체계는 우리의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 기회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