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오스테드가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원 기관 운영을 위해 인하대학교와 손잡았다.
오스테드는 인하대학교와 ‘해양자원 발전과 민·산·학·연 협력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오스테드와 인하대학교는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모델·운영 프로그램 개발 ▲해상풍력 지역 커뮤니티, 산업, 학계 지역협의회 지원기관 운영 ▲해상풍력 해양수산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실시 ▲해양수산과학기술 융복합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해상풍력 교육 과정 개발 및 주민 아카데미 진행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사업은 인하대학교 산하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에서 담당한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해양을 조사·연구하며 교육 활동을 수행하는 등 인천·경기 해양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스테드 아태지역 최고경영자 페어마이너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코리아 전무 박정민, 오스테드 프로젝트 디렉터 소렌 글룬(Søren Gyllun)을 비롯해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최기영 부총장, 자연과학대 박헌진 학장, 경기·인천씨그랜트 우승범 센터장 교수 등이 참석했다.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태지역 최고경영자는 “오스테드와 인하대학교의 협력은 한국 해양자원 및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한국 해상풍력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및 지역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오스테드와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적·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해상풍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특화 해양자원의 상생적 활용을 위해 연구·대민·교육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