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도 각각 9만·36만 집계… 道 "혜택 강화 적극 검토"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 지난 1일 사업 개시 후 10일만에 가입자 42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0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42만 명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9만 명, 36만 명이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 42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12만7천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으로 각각 약 30%와 약 70%를 차지했다.

도내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 명 중에는 30만 명이 전환을 완료해 약 70%의 전환율을 보였다.

도는 올 하반기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60만 명의 경기도민 모두가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경기도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도민분께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