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좌측) 전 의원, 이용 의원
김명연(좌측) 전 의원, 이용 의원

이용(정무1비서관)·김명연(정무직)신설비서관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 시민 여론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경기지역 총선 출마자를 배치해 정무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그동안 정무기획과 여론분석을 담당하는 정무기능을 보강해 시민사회의 여론까지 청취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국회와 정치권과의 업무 조율 등을 담당하는 1비서관에 이용(46) 의원을, 정무기획과 여론분석을 담당하는 정무2비서관에는 김장수(57)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 대응하는 제3비서관제도 신설해 김명연(60) 전 의원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 전 의원은 4·10총선 하남시갑에 출마해 낙선했고, 김명연 전 의원은 안산병에서 고배를 마셨다.이용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고, 김명연 전 의원 역시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직능 분야 조직을 맡을 정도로 시민사회 분야와 교류 폭이 넓은 인사다.

대통령실은 이미 이들에 대한 세평 작업과 인사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고, 최종 단계에서 보직이 서로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