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화력발전소 평택본부 내 발전시설에서 난 불이 2시간여 만에 모두 잡혔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9분께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의 한국서부화력발전소 평택발전본부 배열회수보일러(HRSG)동 4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은 증기배출배관 상부를 지나는 오일배관에서 누출된 오일이 고온의 증기배출기관 보온재에 떨어져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배열회수보일러동은 오는 17일 준공 예정으로 정식 가동에 앞서 시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지휘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등 인력 7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