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산하로 배속될 듯
'정무비서관' 추가 방안도 검토
김명연·이용 의원 등 발탁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민들의 불편과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수석실 산하에 비서관급 자리도 1개 더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부를 전담할 수석이 필요하다"며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부가 신설될 경우 사회수석실이 담당해야 하는데, 사회수석실은 너무 많은 업무를 맡고 있다"며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설될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가 이끄는 조직으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2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발표하면서 정부에 '인구 정책처 수석'과 '인구정책처'를 신설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회와 시민 여론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경기지역 총선에 출마한 김명연(안산병) 전 의원과 이용(하남갑) 의원을 발탁해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들에 대한 세평 작업과 인사 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의종·김명래기자 jej@kyeongin.com
대통령실 '저출생수석실' 신설… 윤석열 대통령 "전담 수석 필요" 지시
입력 2024-05-13 20:35
수정 2024-05-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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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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