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베트남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군포시 당동의 3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1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30대 베트남 여성 A씨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자발순환회복(ROSC·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화재 발생 1시간2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나머지 주민 1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가구 주택에서 폭발소리가 났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