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지구가 지난해 7월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도심 복합지구로 지정된 3곳의 합산 공급 규모는 5천16가구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
한편 현재 전국 5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 지정을 마친 곳은 부천 중동역을 포함해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부천) 3곳, 부산 1곳 등 총 16곳 2만3천400가구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1만가구 이상의 복합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