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한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와 전신주 사이에 끼여 숨졌다.
17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평택시 서탄면의 한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굴착기와 전신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굴착기를 몰던 다른 작업자가 뒤에 있던 A씨를 인지하지 못하고 굴착기 몸통을 돌리는 과정에서 A씨가 굴착기와 전신주 사이에 끼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