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적용 탓… 오늘 2순위 청약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고 해 구경왔습니다."
지난 19일 오산시 궐동 614의3 일원에 마련된 '오산세교 한신더휴'의 견본주택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5월 나들이 철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에 입장하려는 대기줄이 지난 주말 내내 200m 이상 이어졌다. 방문 차량이 몰려 주변 도로가 혼잡한 상황도 반복됐으며, 상담 창구 역시 청약 조건이나 일정 등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종일 붐볐다. 이 기간 견본주택에는 무려 1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오산시 세교2지구 A16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 총 844가구(전용면적 74 ~ 99㎡) 규모로 조성된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특별공급을 시작한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이날 1순위를, 2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오산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8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쾌적성을 높인 넓은 동간거리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설계도 한몫 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중앙 광장과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실내 다목적체육관을 구성하는 등 여러 특화 설계 요소들도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