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생활소음 저감기술’을 선보인다.
LH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통해 생활소음 저감 등 고품질 주택건설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특별관(2019년) ▲탄소중립 특별관(2022년) ▲‘ESG 특별관(2023년) 등을 운영해 설비기술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왔다.
LH는 이번 전시회에서 ▲LH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관으로 구성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공동주택 지열 냉·난방 표준화 방안 및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화재대응 소방시설 적용성 실험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한다.
‘LH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사업과 고품질 주택건설을 위한 LH사업추진현황 등을, ‘생활소음 저감기술관’에서는 생활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하고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또한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한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로봇 등을 전시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이날 한국에너지공단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에너지평가 프로그램(ECO2)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ESG경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녹색건축물 보급 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