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협력 시세 40% 수준 공급


LH 성남시 발달장애청년 주택 입주식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2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매입임대주택 앞에서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입주식'을 개최했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이 입주청년과 가족 등에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4.5.22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강오순 경기남부지역본부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말아톤복지재단 관계자, 입주청년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매입임대주택 앞에서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주식은 지난 2022년 LH와 성남시가 체결한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첫 입주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성남시 발달장애 청년들은 가정에서 자립해 사회에 홀로서기 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당 주택은 경기도 내 최초로 '청년' 발달장애인이 입주대상이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청년이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자립해 또래 간 소통과 교류하며 상호 발전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태평동의 매입임대주택 1개동, 8가구를 시중 시세 40% 수준으로 공급하는 등 지자체와 협업해 주거수요를 발굴하고 반영하는 맞춤형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말아톤재단이 사용할 운영사무실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발달장애 청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는데 LH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홀로 서고 싶은 청년세대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