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서 경연
홍승표 경기부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참석
홍승표 “통일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국민으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화통일 경기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여성위원회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화통일노래 경연대회가 지난 25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홍승표 경기부의장, 권애영 여성부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희선 경기여성위원장, 31개 시군협의회장과 시군여성위원장,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통 김희선 여성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기지역 자문위원 멘토와 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북한이탈주민과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첫 번째 열린 노래경연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표 부의장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와 동등한 자유를 누리면서 민주주의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북한이탈주민 노래경연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래부르고 통일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애영 민주평통 여성부의장 역시 축사를 통해 “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통일노래 경연대회를 마련해준데 대하여 박수를 보내며 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앙여성위원회에서도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환영사에서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가 마련 된 것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로 시흥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며 “성공적인 노래경연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예술활동 경력이 풍부한 전문 진행자 김영옥씨의 사회로 ‘북한백두한라 예술단’공연과 에닉스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통일부의 협조로 북한사진 특별전시회가 열려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노래경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수준높은 노래솜씨를 선보여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대상은 양주시 김민경씨가 영광을 안았고 시흥시 이미란씨와 포천시 김은주씨가 최우상과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