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 연구


0052.jpg

초음파를 이용한 모니터링이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이 초음파의 속도가 혈액보다 혈전에서 더 빠르다는 개념을 활용해 에크모 서킷 혈전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에크모 서킷 내 혈전 유무에 따라 초음파의 파형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크모는 심·폐질환에서 고식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한자의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이러한 에크모 치료 중 혈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30~40% 정도이다. 이는 환자의 예후에 치명적일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현재까지 적절한 모니터링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임공민 교수는 "초음파 센서로 에크모 서킷을 모니터링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초음파 파형 변화를 활용한 모니터링 기법이 향후 에크모 서킷 내 혈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학술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5월호에 게재됐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