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직접 꽃 배달, SNS 공유

다음달 20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도,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경기도 제공
경기도,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연다.

캠페인 참여자는 오는 7월 중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2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해 139명을 최종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며, 꽃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꽃을 배달 희망 지역의 소녀상에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공유하면 된다. 이들은 오는 8월 10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본행사에도 참석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꽃 배달을 원하는 소녀상 지역을 1~3순위로 선택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 인증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소녀상에 꽃을 전하는 마음이 모여, 잊히지 않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잠들어가는 기억을 깨우는 ‘기억의 꽃배달’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