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선언 기자회견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4.5.29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교섭에 아무런 안건도 준비하지 않고 나왔다"며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은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전날 노사 간 본교섭이 파행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전삼노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대신 연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단체 행동을 할 예정이다. 우선 전삼노 집행부는 파업 선언 이후 첫 지침으로 조합원들에게 6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고 전달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