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지역내 3만가구 분양이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활기 찾을지가 관심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경인일보DB
내달 경기지역내 3만가구 분양이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활기 찾을지가 관심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경인일보DB

6월 수도권에서만 새 아파트가 3만가구 이상 공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80%가량은 경기지역에 집중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62개 단지, 총 5만2천258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총 32개 단지, 3만2천81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선 2만6천11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가 경기도 내에서 공급한다.

성남시에서는 주택재개발 사업지 5천459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하며, 평택지역에선 고덕국제신도시, 화양지구 물량 등을 포함해 4천8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용인시에서 1천681가구, 고양시에서도 1천64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과천 지식산업센터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지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업계에선 경기지역에 분양 물량이 집중해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월 분양 물량과 관련)고금리와 고물가, 민간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 확대 적용 등 하반기에 불안정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적잖은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