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600개 이상 발견
안전안내문자 발송, 24시간 비상대비상황실 운영
북한의 ‘오물 풍선’이 경기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비상대비상황실을 운영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600여개가 넘는 풍선이 식별됐고 군·경찰·소방 등이 공조해 수거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담배꽁초, 폐지 등이 들어있는 260여개의 풍선을 살포해 경기 지역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후 북한은 지난 1일부터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했다.
이에 도는 북한의 대남전단 추정 물체가 도 전역에서 다시 식별됨에 따라 군 요청에 의거,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께 31개 시군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민방위경보상황실에 이어 경기도 비상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수도군단·1군단·5군단·경기남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주민신고망 1338)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