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용성 문제 등 심의보류
오션윈즈 "2032년 준공… 재추진"
외국계 오션윈즈(OW Offshore S.L)가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진행한 제298차 전기위원회 회의 결과 '한반도해상풍력1·2·3 발전사업 허가(안)'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 '(주)한반도해상풍력1·2·3'은 오션윈즈의 자회사다.
전기위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반영한 지역수용성 제고 노력'과 '발전사업을 위한 재무능력 등 사업계획의 적정성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류 사유를 밝혔다. 즉 오션윈즈가 지역민 동의를 통해 수용성을 더 확보하고, 자금 조달 등 증빙 서류를 추가 보완해야 한다는 얘기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 S.A)'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EDP S.A)'의 합작 회사로 스페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오션윈즈는 앞서 인천 앞바다에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던 국내 기업 3곳을 인수해 회사명을 한반도해상풍력1·2·3으로 각 변경했다. 1년 이상의 풍황자원계측을 마치고 이번에 처음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나 무산됐다.
오션윈즈는 한반도해상풍력1·2·3을 통해 각 420㎿·375㎿·330㎿ 규모로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오션윈즈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발전사업 허가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션윈즈 측 관계자는 "지역수용성을 추가로 확보해 이른 시일 내 안건을 다시 올려 심의를 받을 계획"이라며 "필요한 증빙 서류도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한반도해상풍력1·2·3, 발전사업허가 제동
입력 2024-06-02 20:28
수정 2024-06-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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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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