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아픈 아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찰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지역 의료기관을 협력하는 사업에 나선다.

경기도는 4일 ‘어린이집 안심병원 지정 사업’을 6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군 어린이집 연합회 또는 개별 어린이집에 지역 의료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7회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통해 진행된다. 현행 제도는 100명 이상의 원아들이 있는 어린이집에만 간호사(간호조무사)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어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어린이집의 경우 대응이 어렵다.

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경기도내 어린이집 8천903개 가운데 8천519곳에 의료인력이 없다. 사업 참여 어린이집은 6월부터 접근성과 부모의견을 반영한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면 되며 이후 지정된 안심병원과 협력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를 관리하게 된다.

도는 지역 의사회,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 등 관련 단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협력이 진행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어린이집과 안심병원의 협약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의 모든 어린이집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