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순직자 유가족들 국가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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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캐리커처)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주요 지휘자 등 5천여명이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추념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북한은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을 최고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며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 부상을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순직자의 유가족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추념식에서는 국가유공자 후손과 제복근무자(군인, 경찰, 소방관 등)가 직접 주요 식순에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경북 문경시 화재로 인해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의 유족 등 4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