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사용한 온라인 쇼핑몰. 2024.6.7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사용한 온라인 쇼핑몰. 2024.6.7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온라인에서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총책인 30대 남성을 포함한 6명을 구속,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구매 대행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된 유명 브랜드 운동화 가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배송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판매 목록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이 2만4천여 명에게 49억여 원을 불법 이익금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이들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된 접수 건수는 총 72건이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이들이 운영하는 19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을 차단 조치하고, 이들에게 유명 브랜드 가품을 제공한 중국 소재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