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 40분께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개가량이 식별됐다. 2024.6.9 /세븐스타호 제공
9일 오전 5시 40분께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개가량이 식별됐다. 2024.6.9 /세븐스타호 제공

북한이 8일 오후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경기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8일 또 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자 경기도에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2024.6.8./경기도 안전 안내 문자 캡쳐
북한이 8일 또 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자 경기도에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2024.6.8./경기도 안전 안내 문자 캡쳐

이어 경기도는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을 금지하고 군부대(1388)나 경찰에 신고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풍선에 담배꽁초 등 오물을 실어 남측에 보냈다. 해당 오물풍선은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