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시비가 붙은 캄보디아 국적 남성을 폭행한 같은 국적의 20~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9일 캄보디아 국적의 A씨 등 6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3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동일 국적의 40대 남성을 둔기 등을 이용해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머리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고, 나머지 5명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숨어있던 인근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 6명이 B씨와 시비가 붙은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가담 정도와 범죄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는 조사 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