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오전 3시 3분께 인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임야 등 5천㎡ 가량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비슷한 시각인 10일 오전 4시 38분께 인천 강화군 양사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임야 등 6천600㎡가량이 탔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화군의 산 두 곳에서 모두 진화작업 중”이라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고 있지만, 연소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