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3시 3분께 인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에서 불이 났다.  2024.6.10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3시 3분께 인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에서 불이 났다. 2024.6.10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강화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오전 3시 3분께 인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임야 등 5천㎡ 가량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10일 오전 4시 38분께 인천 강화군 양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2024.6.10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4시 38분께 인천 강화군 양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2024.6.10 /인천소방본부 제공

비슷한 시각인 10일 오전 4시 38분께 인천 강화군 양사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임야 등 6천600㎡가량이 탔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화군의 산 두 곳에서 모두 진화작업 중”이라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고 있지만, 연소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