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범죄학회와 한국셉테드학회는 14일 경기대 최호준홀에서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 및 CPTED 대응방안’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2024.6.14./대한범죄학회 제공
대한범죄학회와 한국셉테드학회는 14일 경기대 최호준홀에서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 및 CPTED 대응방안’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2024.6.14./대한범죄학회 제공

대한범죄학회(회장·황의갑)는 14일 한국셉테드학회(회장·이동희)와 함께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 및 CPTED 대응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날이 수법이 고도화되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전문가와 학자들의 대응방안과 범좌과학이론적 발전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기대 최호준홀에서 열린 행사는 두 주최 학회인 대한범죄학회 황의갑 회장과 한국셉테드학회 이동희 회장을 비롯해 미국형사사법학회, 재미한인범죄학회 등 국제 학술단체도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홍기현 청장, 서울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 제1세션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최신 CPTED 전략’에서는 범죄학과 건축학을 연계한 환경설계를 바탕으로 특정 지역의 범죄예방 효과를 도모하는 셉티드(CPTED) 전략의 발전 방안이 핵심 주제였다. 이에 주거지역 가로등이 범죄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능동적 치안을 앞당기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방안 및 사례연구 등이 발표된 뒤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가 잇따랐다.

다음으로 제2세션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적 대응방안’ 순서에서는 수년 동안 미국 정부 연구지원금으로 추진된 미국 교사들의 폭력 피해 실태와 대응정책 소개와, 다문화가정 청소년 비행 현황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황의갑 회장은 “오늘 발표와 토론 그리고 진행을 맡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학술대회가 범죄대책의 세계사적인 두 축인 ‘범죄과학적 예방’ 그리고 ‘전통적 가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이론·연구·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면서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