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원, 국힘 원내대표로 선출
시의원 5명 20일 출마 밝혔지만
전반기 의장단 자격 결론 못내


오는 20일 예정된 국민의힘 제9회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안갯속이다.

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17일 오후 국민의힘 인천시의회의원총회를 열어 임춘원(남동구1) 시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후반기 의장 입후보 자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요 의제는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지낸 이들의 후반기 의장 출마 가능 여부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의총이 종료됐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은 김대중(미추홀구2)·이인교(남동구6)·유승분(연수구3)·정해권(연수구1)·한민수(남동구5) 시의원 등 5명이다. 이 중 정해권·한민수 시의원은 전반기 의장단에서 각각 산업경제위원장·운영위원장(원내대표)을 맡고 있다.

이날 의총 종료 이후 5명 시의원 모두 오는 20일 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시의원은 "의장 출마는 그대로 간다. 다른 의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해권 시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추가 논의를 거치겠다"고 했다.

5명 모두 의장에 출마할 시 표 계산으로는 한민수 시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내부적으로 의장 표 계산을 함께했다. 한민수 시의원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며 "의장에 출마하겠다는 시의원들이 줄어들면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