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주요 사업부문 별로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연다. 각 사업부문 별로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 등이 한데 모여 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반기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이날부터 사흘간 수원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삼성전자에서 가전·TV, 모바일 등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의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주재로 국내외 임원급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후 사업부문별로 ▲18일 MX(모바일경험) ▲19일 DA(생활가전)·VD(영상디스플레이) ▲20일 전사 순으로 전략회의를 이어간다.

오는 25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설루션) 부문이 화성사업장에서 회의를 한다. 지난달 선임된 전영현 DS부문장이 주재하는 첫 번째 전략회의로 국내외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들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부문별 대응 전략 등을 세울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