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경기도 ‘경제 3법’ 처리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경제 3법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말한다.
김 지사는 2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문제인 용수와 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 특별법과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우 의장은 “반도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미래 과제다. 이런 점에서 경제전문가이신 김동연 지사께서 경기도에서 크게 역할을 해 주시면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김 지사가 경제부지사 재임 당시 우 의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당정협의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김 지사는 “5·18 정신, 기후변화, 저출생 문제 등과 같은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시대정신과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포함한 개헌 문제를 다뤄주시면 힘을 보태겠다”며 개헌에 동조한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