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1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의정부 시대를 여는 사옥 이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한준 LH사장, 박지혜 국회의원, 정종국 경기도도시재생추진단장이 축하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2024.6.21 /LH 제공
LH는 21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의정부 시대를 여는 사옥 이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한준 LH사장, 박지혜 국회의원, 정종국 경기도도시재생추진단장이 축하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2024.6.21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에 새터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의정부시대를 열었다.

LH는 21일 의정부시 용현동 어룡역 인근 경기북부본부 새사옥에서 김동근 의정부 시장,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최정희 시의회의장 등 지역주민과 LH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이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기존 수도권의 LH 지역본부는 서울, 인천, 경기본부 등 3개 지역본부로 나눠져 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으면서 고객인 국민들의 불편사항이 지속해서 제기됐었다.

특히, 1개 지역본부의 인구가 1천300만명이 넘고, 서울의 17배에 달하는 경기도 전체를 관할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이한준 사장 취임 이후 수도권 3개 지역본부를 서울, 인천, 경기남부를 비롯해 경기도 북부 10개 시·군과 김포시·하남시·양평군 등 13개 시군을 담당하는 경기북부 등 4개 지역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부합과 함께 어룡역 인근으로 사옥 이전을 옮김에 따라 경기도 북부청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빠른 행정서비스와 업무처리로 고객만족도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한준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본부 사옥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LH가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의정부의 품에 안긴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임직원 여러분을 크게 환영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앞으로 더욱 자주 소통하고 협업할 것”이라며 “의정부와 경기북부 전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H 경기북부본부가 의정부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경기북부본부는 지난해 포천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이 직접 취업 실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대학 현장실습 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1명이 참석해 현장경험을 하면서도 학점을 채울 수 있어 지역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지역청년 149명(누적)에게 매년 인턴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턴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장애인 인턴을 채용, 48명(누적)의 장애인들이 4주간의 맞춤훈련과정 진행 후 근무 중이다.

특히, 의정부로 이전하면서 지역주민 17명을 경비, 시설 등 자회사 직원으로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 및 연평균 40억원 수준의 지방세를 납부, 의정부시의 세수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LH 경기북부본부는 의정부 이전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도시, 주택,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고, 입주민이 만족하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으로 LH 경기북부본부의 사업비 투자규모는 4조4천억원, 토지공급은 4조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북부권역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도 각각 4만5천18가구, 1만2천628가구로 LH 지역본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