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도당 설치 및, 남·북부 수석위원장 임명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승리하는 당원 주권시대·대동사회를 열겠다”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동의가 벌써 8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것이 민심이다. 이번 출마는 개인의 출세와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다. 무너져가는 이 나라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선택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경기 북부에 북부도당을 둬 북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기 남부 및 북부에 각각 수석부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원이 더이상 동원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며 “지방선거에서 당원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당이 앞장서 ‘당원 주권국’을 설치하고, 논의 단계에서 당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순직해병 특검법 청문회를 진행하며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의 선봉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안양만안) 의원, 문정복(시흥갑) 의원, 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는 오는 8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며,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