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반도체 분야(DS부문)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모집해 반도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진행되는 채용으로, 반도체 개발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2024년 DS부문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모집 직무는 총 800여개다. 선발된 인원들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DS부문 전 사업부에서 공고를 냈다.

메모리사업부에서는 차세대 D램과 플래시 관련 기술 개발 직군에서 인재를, 시스템LSI사업부는 반도체 소자 개발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리스크 파이브(RISC-V) 등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이어 파운드리사업부는 특수 공정 개발과 수율 분석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을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 평가와 면접, 건강 검진 등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입사자를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