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 27곳 '유니크 베뉴'
포천아트밸리·111CM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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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 /경인일보DB

경기도가 경기도만의 특색을 담은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인 '경기 유니크 베뉴(지역이색 회의명소)' 10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도내 시·군 후보지 24개소를 추천받아 장소적 특성, 경영 및 마케팅 역량, 접근성, 지속가능성 등의 평가지표를 검토하고 마이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7개 시군 10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선정된 장소는 포천아트밸리(포천), 111CM(수원), 영흥수목원(수원), 본다빈치(시흥),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김포), 퍼스트가든(파주), 동두천자연휴양림(동두천), 아지트아날로그(양평), 구하우스(양평), 이함캠퍼스(양평)다.

유니크 베뉴는 전통적인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이 아닌 마이스 행사 개최지의 독특한 정취 및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실내 시설 및 외부(자연)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장소를 뜻한다.

도는 신규로 선정된 10곳을 포함해 14개 시군 총 27곳의 경기 유니크 베뉴 브랜드를 국내외 마이스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 유니크 베뉴 육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킨텍스, 남부 수원컨벤션센터 위주의 전통적인 마이스 기반의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31개 시군 지역이 포용할 수 있는 소규모 마이스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는 전통적인 마이스 시설이 없어도 이색적인 소규모 회의 공간만으로도 마이스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접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