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전체회의서 의견 전달
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 탄핵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이 탄핵 소추 검사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문 및 의견을 수렴해 전달한다.
김 의원은 “이번에 탄핵안이 발의된 검사들은 공권력을 악용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수많은 의혹과 혐의를 받고 있다”며 “해당 검사들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혐의에 대해 국민과 함께 검증하겠다”고 8일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적폐검사·정치검사 탄핵 국민청원단’(이하 탄핵 국민청원단)을 통해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탄핵 국민청원단에는 법사위 전체회의에 의견을 내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법사위에서 탄핵 소추 검사 조사가 본격 시작되면, 김 의원이 직접 탄핵 국민청원단을 통해 받은 의견들을 질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상용 검사, 엄희준 검사, 강백신 검사, 김영철 검사 등 4명은 허위진술, 개인정보 빼돌리기, 뒷거래, 회유·협박 등 혐의로 탄핵안이 발의돼 법사위에 회부됐다.
김 의원은 “탄핵 국민청원단에서 제기된 질문과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해 법 앞에서는 검찰도 평등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계획서를 채택하고 조사위를 공식 출범시켜 조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